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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Windy City [LOVE RECORD]

김대두 2007. 8. 20. 11:11
ABOUT Windy City

제작사
: Soul Part
유통사: T 엔터테인먼트
발행일: 2005. 06. 02

아소토 유니온에서 이름을 변경한 이후, 지속적인 길거리 공연과 다이나믹듀오, 드렁큰타이거와의 콘서트 그리고 박효신의 앨범작업 참여 등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쳐 온 윈디시티가 2005년 6월 첫 번째 앨범 [LOVE RECORD]를 발매했다.

윈디시티는 아소토 유니온의 드럼과 보컬 김반장, 기타 윤갑열, 퍼커션 정상권을 주축으로 아소토 유니온 이전의 레게밴드에서 같이 활동하던 베이스 김태국, 키보드 조명진을 새로 영입하여 만든 소울유닛이다.
윈디시티라는 이름은 소울계의 거장 커티스 메이휠드가 신인들을 발굴하기위해 만든 레이블
' WindyCity'(이후에 Curtom으로 개명)에서 가져왔다. 여기에는 "음악적재능이 있으나 무명인 우리 5명의 음악표현의 장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겨 있다.

이번 앨범은 이들이 오래 전부터 연주해왔던 훵/쏠(Funk/Soul), 레게음악(Rock Steady)을 비롯하여 쌈바재즈(Samba Jazz), 라틴부갈루(Latin Boogaloo)의 뉘앙스까지, 소울음악의 관점을 골고루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밴드가 가고자 하는 소울음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윈디시티는 말한다.
"우리는 음악을 이해를 시키는 밴드가 아니다, 음악으로써 교감하고 감동을 주는 밴드이다"
뭐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 그 안에 사랑과 그리고 사랑에서 비롯된 힘, 그 두 가지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화합의 의미가 내포되어있는 앨범이 여기 찾아온 것이다.



[Review]

첫 앨범 답지 않은 음악적 퀼리티와 휭크의 진면목을 보여준 ‘아소토유니온’의 해체는 당시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필자도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그 이후 각 멤버에 앞으로의 음악 활동이 어떻게 전개될지 사뭇 기대가 되었다.

2005년 여름, ‘아소토유니온’의 멤버였던 김반장과 윤갑열, 그리고 정상권을 주축으로 ‘Windcity'라는 이름의 그룹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Windcity'의 앨범 색깔은 ‘아소토유니온’의 사운드와 크게 완전히 벗어나 있지는 않다. 사이사이마다 느껴지는 휭키함이 예전 그들의 사운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Windcity'의 음악은 기존의 휭키함에 토속적인 아프리칸 리듬과 자메이카의 레게 사운드, 그리고 라틴 음악 등을 뒤섞여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특히 김반장의 더욱 농익은 보컬은 곡마다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인사말로 이루어진 독특한 가사와 그룹의 음악적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Intro(Greeting)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복고 스타일이지만 몸을 들썩이는 그들만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Livin In Da WindyCity (Ganjah Musik)'과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Love Supreme'. 산타나의 음악스타일과 다소 흡사한 느낌을 받으며 특히 기타 윤갑열의 솔로 부분이 산타나처럼 맛깔스러운 사운드를 보여준 ‘Elnino Prodigo', 퍼커션 정상권과 키보드 조명진의 환상적인 연주 실력을 감상할 수 있는 ‘Havanero', ‘아소토유니온’ 당시의 휭키한 사운드가 절정을 이루는 ‘(Just Like A) Livin' It Up’은 가타에 윤갑열과 베이스 감태국의 펑키한 연주가 일품이다.
레게 리듬위에 김반장의 보컬이 한 여름밤에 로맨틱한 느낌을 더해주는 ‘Lover's Rock (long steady ver.)’, 그리고 그 바톤을 이어 조명진의 따스한 키보드 연주가 돋보이는 ‘Lover's Theme’가 그 분위기를 이어간다. 퓨전 재즈 사운드를 느낌과 귀에 달라붙는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I Miss Ya So’, 직설적이면서도 나름대로의 위트로 세계 평화와 반전 사상을 노래한 ‘No No No (there's nothing)’마지막으로 김반장과 정상권의 현란한 리듬위에 각 멤버들의 리드미컬한 연주 실력이 두드러지는 ‘Rockin' Rhythm’,‘Rock Don't Stop (love,power&unity)’가 데미를 장식하고 있다.

‘아소토유니온’의 팬으로서 ‘Windcity'의 탄생은 너무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번 앨범 역시 그들로서 가지는 기대에 충분히 부합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둘 다 가지기는 보통 힘든 일이 아니지만 그들은 이것을 충분히 소화해 내고 있다.
‘아소토유니온’과는 달리 언제까지고 팬들 곁에 있도록 롱런할 수 있는 그룹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2005. 06. 25
편집장 윤희중 (uni8030@hanmail.net)



윈티 시티 [Love, Power and Unity]

아소토 유니온이 돌아왔다. '윈디 시티'라는 새로운 팀명을 달고, 다채로운 리듬과 메시지를 가득 담아 조금 더 강도높은 사운드를 선보인다. 아프리카 제사용 북을 뜻했던 '아소토'와 '유니온'의 단어조합으로 이뤄진 과거의 팀명에서 감지할 수 있었던 흑인음악에의 존경은, 이제 조금 더 확장되어 사랑이라는 주제(Love)와 다채롭고 역동적인 사운드(Power)로 그들만의 체제가 좀 더 단합된(Unity)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음반의 타이틀에서 읽어낼 수 있다. 일단, 음반을 플레이어에 넣어보자. '인사'로 시작하는 인트로에서 14곡이 흐르는 내내 마치 클럽 파티에 초대받은 듯, 시종일관 몸을 들썩이게 만든다. 리듬적인 측면에서는 소울, 펑크 사운드에서 재즈, 록에까지 장르가 확장되었고 맘보, 레게, 라틴 리듬까지 차용해 풍성한 느낌이 든다.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곡 'Love Supreme', 'Love is understaing' 등), 부시 대통령까지 들먹이며 '반전과 평화'에 관한 메시지(곡 'No No No, There's nothing') 까지 담아 노래하는 김반장의 보컬은 이 다채로운 리듬 위에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듯(한국어와 외국의 리듬의 조합이 크게 이질적이지 않게) 귀에 또렷하게 들려온다. 객원 보컬리스트 임정희가 참여한 곡 'Love is understanding'도 주목할 만한 곡인데, 이 곡에서 좀 더 비중있게 보컬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어떤 리듬을 어떤 방식으로 차용했건, 이들의 초대는 즐겁기만 하다. 다양한 리듬의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그저 그 리듬에 따라 몸을 움직이며 맛있게 즐겨주면 되는 것 아닐까. 원산지가 아닌, 그것도 생경한 리듬을 맛깔스럽게 새롭게 요리한 '윈디시티'의 파티에서 내게 맞는 '곡'을 찾아 보시길.

2005. 06. 25
기자 권기숙(daffodils29@naver.com)
출처 : Welcome To Music Island
글쓴이 : 어른아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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